[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조 1위 16강행을 염원하고 있는 전북. 관건은 수비 조직력이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홈팀 가시와는 현재 3위로 16강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위해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이는 전북도 마찬가지다. 조 1위 16강행을 염원하고 있기에 승리는 필수다. 하지만 전북은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수비 조직력이다.
전북은 이번 가시와전에 주축 수비 자원 2명이 출전하지 못한다. 이용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김진수는 대표팀에 차출돼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가시와와의 지난 1차전에서 수비 조직력 와해와 골키퍼 실수로 2골을 연달아 내준 기억이 있어 두 선수의 전력 이탈은 더 뼈아프다.
최강희 감독 역시 “골키퍼의 약점으로 수비가 흔들렸다. 이 부분을 잘 보완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아킬레스건을 인정했다.
또 두 선수는 수비보다 공격 기여도가 높은 자원이라 공격에 무게를 두는 전북 입장에서는 심각한 공백이다.
최근 이용이 연결한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로 마무리하는 콤비 플레이가 빛을 보고 있던 때가 더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이용, 김진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수비도 문제지만 크로스 능력이 좋은 자원들이라 공격 전개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전북은 가시와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수비 공백은 더 크게 다가온다. 지난 1차전 3-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통산전적 1승 1무 5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1위 16강행을 염원하고 있는 전북. 관건은 수비 조직력이고 이를 잘 극복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곧 뚜껑이 열린다.
사진 = 전북 현대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