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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지방 인재들의 공직 등용문…'기능인재 추천채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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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지방 인재들의 공직 등용문…'기능인재 추천채용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1.12.2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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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보라 기자]행정안전부는 23일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 에 따라 시행된 2011년도 기능인재 선발시험의 합격자 39명을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은 고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인재의 공직 유치를 통해 학력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공직에 입직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전국 150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에서 추천된 262명이 응시하여 평균 4.9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서류전형,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39명이 합격했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기계 13명, 전기 7명, 건축 4명, 토목 2명, 통신 5명, 농림 2명, 보건 2명, 선박항해 1명, 선박기관 3명 등이다. 출신학교별로 보면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 35명(89.7%), 전문대학 출신 4명(10.3%)으로서,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의 비중이 작년 16명(53.3%)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또 전체 합격자 39명 중 서울 이외의 지방 소재 학교 출신의 합격자가 34명(87.2%)으로 나타나, 지방 인재의 공직 진출 경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0세이고, 합격자 중 29명이 17?18세의 고교 졸업예정자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광운전자공고 3학년 강태오(17세, 통신) 군으로 밝혀졌다.합격자 중 여성은 7명(17.9%)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행정안전부에 견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3월까지 부처에 배치될 예정이며, 각 전공분야에서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기능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이번에 발표한 최종 합격자 39명 이외에도 현재 우정사업본부 정보통신현업 등 5개 직렬에서 34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홍갑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도입 2년째인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가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입 경로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학력 만능주의를 해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kbr1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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