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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서병수 돔구장·빙상경기장 계획, 소가 웃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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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서병수 돔구장·빙상경기장 계획, 소가 웃을 공약”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04.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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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현재의 사직야구장을 개폐형 돔구장으로 짓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용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종혁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들의 기쁨과 자존심인 롯데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이 부산시민을 농락하는 선심성 공약과 허풍으로 병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 시장이 계획하는 돔구장은 실현 불가능하다며 ▲이미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롯데가 신동빈 회장이 구속 중인 상태에서 추가로 또 수천억원을 투자한 다는 것은 어려운 상태라는 점 ▲50년간 위탁운영을 하겠다는 방안이 경제성이 없다는 점 ▲돔구장 운영 예산이 연간 70~80억원 수준으로 현 사직구장 유지보수비 20억원의 4배에 달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서 시장이 지난 22일 발표한 ‘글로벌 스포츠도시 종합계획’에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아이스링크와 컬링 전용연습장 등을 갖춘 제3 빙상장을 건설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정신나간 공약"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평창 동계 올림픽 시설도 앞으로 유지보수에 엄청난 재정이 필요해 행사가 끝난 후 강원도의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데 부산 레저 관광단지에 뜬금없이 컬링 연습장과 아이스링크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겠다"고 비난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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