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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정일 사망 사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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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정일 사망 사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돼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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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2일 민주통합당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3차 회의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고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당 차원의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용선 민주통합당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상황에서 정부가 북한주민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명하고 1차적인 화해의 메시지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낸바 있다”며 “그러나 조금 더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조문단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의 2차 회의와 종교계·시민사회 원로 지도자 초빙 간담회에서의 결과를 설명하며 “대체로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때와 같은 조문문제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국론이 분열되고 남북관계가 후퇴되는 그런 상황이 돼서는 안 되겠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정부 들어서 막혀있던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대체로 다수의 견해를 이루었고 그를 위해서는 정부의 조문단도 보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 된다는 기왕의 방침을 고수한다면 최소한 민간차원이라도 조문단이 갈 수 있도록 길을 터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과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공동대표와 원내대표 공동회담에서 원혜영 대표께서 대통령께 정식으로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건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정부시절 외교장관을 지낸바 있는 송민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 현재사태와 관련해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근래에 와서 동북아 사회에서 조성돼왔던 긴장을 화해와 협력, 안정과 평화의 기틀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북한, 한반도와 관련된 여러 나라들의 에너지가 어떻게 해서든 안정을 시키고 개선을 시키자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북한에서의 한반도에서의 안정이 긴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 할 것이고 아시다시피 미국도 한반도에서 그동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했다가 앞으로는 발전적이고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방향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은 국내 대선을 앞두고 이 상황을 악화되지 않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텐데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한국이 주도를 해서 끌어가야 하는데 정부가 취하고 있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만으로는 우리가 끌고 가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정부가 이를 계기로 발상의 전환을 해서 상황을 우리가 장악을 하고 주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하고도 이번을 계기에 믿을 수 있는 이러한 대화채널을 구축해서 무게 있는 교신이 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혼란스러운 신호들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조정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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