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표민혁 기자]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20일(현지시간) 실시된 전범재판소 잔여업무처리 기구 재판관 선거에서 박선기 변호사(현 르완다 전범재판소 재판관)가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외교통상부는 21일 박선기(57) 변호사는 193개국 및 로마교황청(총 194개국) 중 161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를 통해 작년 10월 설립키로 결정된 전범재판소 잔여업무처리 기구는 25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옛 유고전범재판소(ICTY) 및 르완다전범재판소(ICTR)의 임무종료 이후 동 재판소의 잔여재판업무(항소심 등)를 처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재판관으로서 권오곤 ICTY 부소장 및 박선기 ICTR 재판관이 근무 중이다.
외교통상부는 “국제인권신장 및 보편적 정의실현을 위해 중요한 전범재판소 잔여기구에 우리 인사가 계속해서 진출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되는 한편, 향후 국제형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민혁 기자 ns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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