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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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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 펴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3.16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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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강원석 시인이 작년 두 번째 시집에 이어, 올 봄,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를 펴냈다.

'너에게 꽃이다'
마음을 접고 접어/꽃 한 송이 만들고//
사랑을 품고 품어/향기 한 줌 모으고 //
두 손에 가득 담아/너에게 주느니//
꽃처럼 피고/꽃처럼 웃어라//
세상은 온통/너에게 꽃이다//

이번 시집은 ‘꽃과 사랑과 위로’를 주제로 하고 있다. 시인은 시집을 통해 “세상은 온통 너에게 꽃이다”라며 일상에서 늘 “꽃처럼 피고 꽃처럼 웃어라”고 당부한다. 꽃 시집을 출간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꽃처럼 향기로운 삶을 갈망하기 때문”이라며 “꽃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보는 여유와 즐거움 그리고 사랑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시집에는 총 6장에 77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장 너에게 꽃이다, 2장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3장 꽃은 피고 지고, 4장 꽃잎이 되어, 5장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6장 꽃잎 날리고 향기 뿌리며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시 ‘너에게 꽃이다’를 비롯해 7편의 시는 새로 써서 첫 장에 담았고 나머지는 시선집의 특성을 살려 앞서 출간한 두 권의 시집에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꽃과 관련한 고운 시들을 옮겨 왔다.

강원석 시인은 “내 시에 대한 애정이 큰 탓일까. 다시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다. 그냥 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사색과 고뇌의 흔적들. 시드는 꽃잎에 물을 뿌리고 환기를 시켜서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간절한 마음. 나의 시들을 이렇게 다시 살려 내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더 읽혀진다면, 시를 쓸 때 떨어진 수많은 밤별들이 어쩌면 꽃이 되어 필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인 강원석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첫 시집『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와 2017년 두 번째 시집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2018년 첫 번째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를 펴냈다.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수필집 '아름다운 세상보기'등이 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정치학과 행정학, 법학을 공부하였고 법학박사이다. 법무법인 비전의 고문이며, 봉사단체 열린의사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지금은 시인으로 세상과 교유하며 강연과 집필을 즐긴다.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꽃과 별과 바람을 좋아하며, 일상의 언어로 자연을 노래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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