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안철수 출마 선언 시기 '저울질'…등판 늦어지는 이유
상태바
안철수 출마 선언 시기 '저울질'…등판 늦어지는 이유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3.16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랜 잠행으로 몸값 올리려는 '전략' 가능성
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최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서 안철수 대표가 지방선거에 조기 등판해야 한다는 당 내 의견이 있어 왔다. 그럼에도 안 대표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데 대해 몸값을 올리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유승민 대표와 안 전 대표를 배석자 없이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유 대표는 이날 안 전 대표에게 당 전면 복귀 및 지방선거에서 당을 위한 임무를 맡아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조만간 답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 복귀가 유력 시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판에도 뛰어들 지 여부가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치인 '미투'로 지방선거 지형도 바뀌어

최근 '미투 운동'과 연루된 정치권 인사들의 사퇴 등으로 지방선거의 지형도가 급작스럽게 바뀐 모양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려던 정봉주 의원이나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박원순 시장과 우상호 의원, 박영선 의원 정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의석이 4석 차이인 만큼 의원직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 실제로 지방선거에 차출될 사람은 경남도지사에 김경수 의원 정도 밖에 없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온다면 안철수와 박원순의 2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유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암묵적 연대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보수표, 중도표, 숨은 무당파 표를 싹쓸이 해 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