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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 R&D센터 및 첨단 육묘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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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 R&D센터 및 첨단 육묘장 준공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3.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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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종묘→제일씨드바이오, 기능성 채소종자 연구 및 생산기반 구축
대형 첨단 스마트 육묘장 완공, 본격 가동구축
‘항암배추, 당조고추’모종, 농가에 싼값에 공급
첨단 R&D 센터와 첨단육묘장 건립에 약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소재한 세계 최초로 기능성 종자를 육종한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대표 박동복)가 15일, 기능성 채소 육묘 시설을 갖춘 첨단 R&D센터와 첨단 육묘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첨단 R&D 센터와 첨단육묘장 건립에는 약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첨단육묘장은 약 16,500㎡ 부지에 연면적 7,312 ㎡ 규모로 건설됐으며, 기존의 육묘장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팜 시설을 도입해, 기존의 육묘장과 차별되는 저면관수방식으로 관수시간 단축 및 노동력절감의 기술개선을 이뤄냈으며, 전열필름을 통해 겨울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첨단육묘장에서는 상주인원 5명만으로 연간 약 500만주 이상의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기능성 채소 모종을 싼값에 대량으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첨단 R&D 센터는 약 3,000㎡ 부지에 연면적 2,799㎡ 규모로 건립돼 첨단종자처리시설, 항온항습 창고, 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한국종자협회장, 단국대 화학과 장원철교수와 약학대 박소영교수, 한국농업유통연합회장, 한국작물보호협회 각 지부장, 국립종자원 관계자, 민간육종단체협회 회원들, 그리고 충북도청 관계자, 증평군의회 연종석의장을 비롯한 지역 관련 단체 및 농민 등으로 행사장은 북적였다.

종자명장 박동복대표가 신사옥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또한, 중국 산둥성,논현성,북경 총경리와 일본에서도 바이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적 기능성 종자 연구를 위해 협력중인 세계 최고의 농업연구기관인 네덜란드의 Wageningen 대학(당조고추 성분 분석)과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미국 Nebraska-Lincoln 대학(항암배추 성분 분석)에서도 축하 영상을 보내 글보벌 기업의 의미지를 더했다.

이어 KBS 1TV에서 지난 2월3일 방송된 특집 다큐멘터리 ‘황금씨앗의 전쟁’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회사들이 선진국들과 미래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소리 없는 종자 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참석들에게 각인시키는 자리도 됐다.

(좌)항암쌈채소 (우)항암배추 <사진=이건수 기자>

박동복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준공식에 참석해주신 내외빈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젊은 시절 엘빈 토플러의 미래를 내다보고 아무도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라는 책을 읽고 종자연구에 뛰어든 지 30여년이 흘렀다”며 “당조고추와 항암쌈배추를 개발한다니까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1등 종자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오늘에 이르렀고, 세계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종자회사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최근진과장은 “정부도 2차 5개년계획으로 1조57억원을 투자해 종자산업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도 있다”며 “2020년 2억 달러 달성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재발 투자와 미래 대응한 새로운 육종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회사가 준공식을 계기로 더 좋은 품종 개발로 종자산업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국종자협회 이종우회장

또한 한국종자협회 이종우 회장은 발전바이러스를 박수로 쏘아주자고 유도한 후, 박동복명장과는 종묘회사에 같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경리부장인 박대표가 종묘산업을 뛰어들겠다고 사표를 내길래 의아했었다고 회상하면서 “능력이 있는 사람은 뭘 해도 다르더라며 얼마 안 있어 명장반열에 오르고 항암배추, 당조고추 등 기능성채소를 끊임없이 개발해 내는 모습에 감탄했다” 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세계 기업으로 반드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참석자들은 준공 축하커팅식에 이어 신사옥 시설을 관람했다.

종자명장 박동복 대표는 청주상고와 청주대학교 상대 출신으로 종자와는 전혀 무관한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회사가 부도가 나버려 다시 찾은 회사가 종묘회사였다.

그렇게 종자와 인연을 맺은 박동복대표는 “종자를 지배하는 者 세계를 지배한다” 라는 열정으로 1991년 고향에 제일종묘농산을 설립하고, 신품종 종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면서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주저하지 않은 결과, 마침내 종자기능사를 시작으로 종자산업기사, 종자기사, 종자기술사, 종자관리사 등, 종자부문 자격증 5종을 모두 획득하며 2006년 “국내 최초 종자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9년 정부는 ‘대한민국 종자명장’ 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이후, 연구에 박차를 가해 2005년 세계 최초 항암쌈배추 발표를 시작으로, 2008년 당조고추, 2011년 항암배추, 2014년 항암쌈채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금년에는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다이어트고추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잠이 잘 오는 기능성 숙면상추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미국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에서 미국 진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제일씨드바이오>

제일씨드바이오는 지난 2017년 4월, 미국 Nebraska-Lincoln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항암배추, 항암쌈채에 대한 성분분석과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실험을, 진행중에 있고, 아울러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난드 Wageningen 대학에서도 당조고추에 대한 분석 및 실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한 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SCI급 논문을 기고할 예정이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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