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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제주도 봄여행 코스 추천, 서귀포 중문에서 관광 후 흑돼지 맛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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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제주도 봄여행 코스 추천, 서귀포 중문에서 관광 후 흑돼지 맛집까지.
  • 조예림 기자
  • 승인 2018.03.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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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3월도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다.

곧 봄을 알리는 개화 시기와 맞물려 벚꽃축제와 진달래꽃 축제 등 각종 ‘봄꽃축제’ 시즌이 시작되는데, 우리나라 방방곡곡 중에서 특히 봄철의 제주도는 꽃뿐만 아니라 외국의 그 어떤 휴양지보다도 신비롭고 황홀한 풍경을 자랑한다.

이맘때의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이 절경을 이루고, 온화한 바람과 푸른 바다 등 제주도만이 선사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모두 둘러보면 좋겠지만 여행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서귀포시에 위치한 ‘중문관광단지’ 관광을 권한다.

4가지 색을 띄는 모래가 있는 반달모양의 ‘색달해변’과 영화 쉬리를 추억할 수 있는 ‘쉬리언덕’, 오랜 시간 파도와 부딪혀 만들어낸 ‘지삿개주상절리’의 비경과 3단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천제연폭포’의 웅장함까지, 이렇게 제주도는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국적인 면모를 모두 뽐낸다.

특히 자연이 주는 황홀함 외에 여러 가지 테마의 박물관과 체험관, 식물원 등 새롭고 흥미로운 볼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문’의 갖가지 관광요소들은 봄을 맞이하여 따뜻한 햇살과 함께 힐링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의 화룡점정은 역시 제주 현지 맛집에서 즐기는 든든한 식사 한 끼가 아닐까. 중문동 2025-1에 위치한 ‘돈가득’은 제주산 두툼한 흑돼지를 품질 좋은 참숯에 굽는데, 굽기 직전 복분자를 뿌려주어 조금의 잡내도 허락하지 않는 ‘복분자 흑돼지 전문 맛집’이다.

참숯에만 굽기 때문에 은은하게 배인 훈연의 향과 복분자의 달콤함이 함께 느껴져 색다른 흑돼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흑돼지와 멜젓은 바늘과 실처럼 떨어질 수 없는 조합이지만, ‘멜젓 외에 신선한 양파와 식초, 고춧가루를 넣은 ’돈가득‘만의 특제양파절임은 잘 구워진 흑돼지와 최고의 맛 궁합을 자랑한다.

그 외 함께 주문하여 먹는 모둠소시지와 된장찌개, 오겹살과 대패삼겹살, 소등갈비살 등의 다양한 고기메뉴, 또 점심특선메뉴인 전복을 넣은 ‘흑돼지불고기전골’ 역시 반응이 좋다.

서귀포 중문에서 관광 후 맛집 탐방까지, 제주도로 떠나는 알찬 봄 여행을 권해본다.

 

조예림 기자 choli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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