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민주평화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MB)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검찰은 10년 동안 묻혔던 MB 의혹들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하고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수사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MB는 이미 110억 원대 뇌물 의혹, 사이버사령부 댓글사건, 민간인 사찰,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 4대강 사업, 다스 실소유 의혹 및 증거인멸 시도, 삼성 소송비 대납 등 조사혐의가 2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박근혜, 최순실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범죄 혐의다. 민주평화당은 MB에게 검찰의 초대장을 받기 전에 자진출두 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더 이상의 시간 끌기, 버티기도 소용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측근들도 모든 혐의의 주범으로 MB를 지목하고 있다. MB는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과 역사 앞에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이다”라고 말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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