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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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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반박'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3.13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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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발표
2천만원 반환 주장...아내는 그 자리에서 거절
12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폭로에 대해 '반박'에 나서고 있다.<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천안시체육회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반박에 나섯다.

12일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서 '불법 정치자금 2500만원을 수수하고, 천안시체육회 직원 부정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폭로에 대해 입장 발표에 나섯다.

구 시장은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폭로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다. 경찰과 검찰은 최대한 조사를 서둘러 진실을 밝혀달라”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회피했다.

구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5월경 김씨를 만나 종이가방에 담긴 후원금을 받았는데, 나중에 담당자가 확인해보니 후원금 한도액을 벗어난 2천만원이 담겨 있어 담당자를 통해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 시장 부인에게 선거 전 500만원을 줬다가 선거가 끝난 뒤 되돌려 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제 아내는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구 시장은 체육회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황당 주장을 펼쳤다.

구 시장은 “체육회 부정채용과 관련해 저를 포함해 관계자들 모두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경찰의 결정이 나왔다”며 “사실이 아닌 상대측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쓰는 일부 언론 보도의 논조가 바로잡히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동남경찰서가 지난달 체육회 직원 부정채용에 대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 지난 5일 김 전 부회장의 폭로 기자회견으로 인해 현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이 수사 중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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