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검찰이 8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의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두 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비서관을 지낸 김 모씨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 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바 있다. 염동렬 의원도 지인 수십 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등이 입수한 '강원랜드 청탁 의혹 리스트'에는 한국당 권성동(10여 명), 염동렬(80여 명), 김기선(1명), 김한표(1명), 한선교(1명)이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한편, 앞서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는 지난 달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 등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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