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지난 16일 필리핀 남부를 강타한 제 21호 태풍 ‘와시’로 최소 450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400여 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만 5,000여 명이 이재민 대피 센터에 모여있으며 17일 현지시간으로 카가얀데오로 시에 거주하는 한국인 김모(16)양이 침수된 자택에서 끝내 밖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현지에 파견된 영사협력원, 교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민다나오 섬 북부에는 우리 교민 약 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재 당국은 주민들이 잠든 야간에 폭우와 만조가 겹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인명피해가 컸다며 주민 수 만명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