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한국은 인바운드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기대감으로 연말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런데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 열기도 뜨겁다. 한국인의 여행지 가운데 홍콤은 가깝고 인기도 높은 최고의 선호지역 중 하나이다. 사업목적 출장, 여행관광, 패션, 쇼핑 뿐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를 연계한 중간 포인트의 역할도 크다.
올해 최초로 홍콩을 방문한 연간 한국인 입국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12월 12일 첵랍콕 홍콩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백만명 축하행사를 갖고 올해 백만 번째로 홍콩을 입국한 한국인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식이 펼쳐졌다. 이런 행사는 모든 나라들이 연말 연시 혹은 상징적인 입국자 수 등을 기념하여 흔히 개최하는 행사인데 VIP들이 대거 공항으로 몰려와 흥겨운 세레모니를 펼친다.
이번 홍콩 행사는 홍콩정부 관광차관, 홍콩관광청장을 비롯해 국제공항공단 사장, 캐세이패시픽 부사장, 로얄 가든 호텔 사장, 그리고 한국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사장단이 함께 참여했으며 100만번째 한국인에게는 캐세이패시픽 비즈니스 클래스 홍콩왕복 항공권, 홍콩 5성급 호텔 숙박권, 식권 및 각종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포함해 1,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여행업계 대표들도 "이제까지 한국인 100만명 방문객을 달성한 국가로는 중국, 일본, 미국 정도인데 하나의 작은 도시국가로서의 홍콩이 100만명 방문객을 맞이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며 상호협조를 다짐했다.
이날 홍콩입국 100만번째 행운의 한국인은 CX417편을 타고 입국한 가족여행객 박현주씨 가족들로 밝혀졌다.
환영 행사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홍콩은 언제든지 가고 싶은 친정 같은 곳이다. 이번 겨울 모처럼 시간이 되어 주저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흘러 넘치는 낭만적인 홍콩의 겨울을 즐기고 우리 아이를 위한 쇼핑도 할 생각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갑자기 우리가 이런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너무도 놀랍고 기쁘다. 홍콩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벌써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가족은 현재 홍콩에서 촬영 중인 MNET 수퍼스타 K3의 루랄라세션과의 저녁 식사에도 초대된 것.
홍콩관광청은 작년 한해 89만 1,024명이 홍콩을 방문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약15%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