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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6.1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부산, 시장후보들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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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6.1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부산, 시장후보들 각오는?
  • 장서윤 기자
  • 승인 2018.03.02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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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정경진·박재호·김영춘, 한국당 서병수·이종혁·박민식, 바른미래 이성권 등… 부산시민들 “헌신하고 거짓말 않는 부산시장 원해”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군.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거돈, 정경진, 박재호, 김영춘(이상 더불어민주당), 이성권(바른미래당), 박민식, 이종혁, 서병수(이상 자유한국당).<사진=KNS뉴스통신DB>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장서윤 기자] (앵커 / 장서윤 아나운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경기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부산은 지난 1995년 첫 지방선거부터 줄곧 보수정당이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진보정당이 5석을 차지한데다,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더 이상 보수의 심장으로 부르기 힘든 지역이 됐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각 정당 후보들을 도남선 기자가 만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은 'One-Team'(원팀)을 구성하고 공정한 경쟁과 부산발전을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사진=도남선 기자>

(리포팅 / 도남선 기자) 

# 오거돈 ‘높은 인지도’가 최대 강점

먼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가 최대 강점입니다.

오 전 장관은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와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월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저 오거돈이 부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4년전 선거에서도 굳게 다짐했던 대로, 부산의 번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겠습니다.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가는 새로운 길이 바로 ‘대한민국의 길’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KNS뉴스통신과 인터뷰 중인 정경진 전 부산시 부시장.<사진=KNSTV 캡쳐>

# 정경진, 노무현 정신·부산 행정경험으로 승부

정경진 전 부시장은 노무현 정신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장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 정경진]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책들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 부산시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했기 때문에 부산의 현안, 부산시정의 여러 가지 실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부산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연계해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잘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 인사 중인 민주당 박재호 의원.<사진=박재호 의원실>

# 박재호, 지역·청와대 경험으로 후보 거론... “심사숙고 중”

초선 박재호 의원도 지역과 청와대 경험 등을 살린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박 의원은 KNS뉴스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직 출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부산의 변화를 위해 제 역할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후보들은 불출마를 선언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원팀’을 결성해 공정한 경쟁과 선거 연대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김영춘 의원실>

# 김영춘, "오거돈과 같은 조건으로...” 사실상 출마 가닥

당초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영춘 장관.

김영춘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오거돈 전 장관과 경선하게 된다면 같은 조건에서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며 사실상 출마 쪽으로 뜻이 기운 모습입니다. 

지난달 6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콘텐츠산업총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 서병수, "4년은 짧다... 한 번 더 해야”

자유한국당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행정을 하기 위해서 4년은 짧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 서병수 부산시장] 
“시장을 해보니까 4년 가지고는 짧습니다. 제가 그동안에 일자리 창출 문제라든가 서부산개발 문제라든가 다복동사업이라든가 많은 사업을 벌여왔는데 행정적인 절차를 거친다든가 중앙정부와 의견조율을 거친다든가 국회에 예산을 반영시킨다든가 하는데 벌써 3년 정도가 흘러버립니다. 실제로 이제야 조금씩 조금씩 일을 시작했던 것들의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주민들이 알아주실 거고요. 그래서 두 번은 해야. 한 번은 더해야 이런 것들이 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시민들에게도 결국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진=KNS뉴스통신DB>

# 이종혁, "(주)부산 전략기획실장”... 박민식은 洪·한국당에 연일 쓴소리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주식회사의 전략기획실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제가 우선 8대 공약을 내놓았고요, 또 17개 시·군·구 구석구석 우리 부산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사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이종혁 부산시장 시대에는 어떻게 개선되고, 발전되고, 쇠퇴한 것을 성장시킬지에 대한 정책과 공약, 비전, 시정목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앞으로 시장선거에 임할 생각입니다.” 

부산시장에 두번째 출사표를 던진 박민식 전 의원.<사진=KNS뉴스통신DB>

박민식 전 의원은 “젊은 시장이 부산시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젊은 리더십을 강조하는 동시에 한국당 공천과 관련해 연일 쓴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이성권, “중도에 기반 둔 따뜻한 개혁세력”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엘시티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인지도 상승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당일 첫 선거운동으로 엘시티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사진=KNS뉴스통신DB>

[인터뷰 /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을 바꿔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중심에 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대결을 하지 않는 중도에 기반을 둔 개혁적이고 따뜻한 정치세력이 등장을 해야 하는데 바른미래당이 바로 그런 정당이고, 저 이성권이 그 역할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기 위해서 출마를 했습니다.” 

부산시청.<사진=KNS뉴스통신DB>

# 부산시민들 “부산 발전 위해 헌신하는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이 부산시장 돼야”

(스탠딩 / 장서윤 아나운서) 
그렇다면 부산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길 바랄까요. 

[인터뷰 / 김종명 수영구]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양심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오현우 금정구] 
“공약을 잘 지키는 사람.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 

[인터뷰 / 김금자 부산진구] 
“나라를 많이 생각하고, 착한사람이면 좋죠”

(스탠딩 / 장서윤 아나운서)
약 10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6.13 지방선거. 부산시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6월 13일, 현명한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KNS뉴스 장서윤입니다. 

[촬영편집] 유지오 PD 
[취재] 도남선, 장서윤 기자

장서윤 기자 dkd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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