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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前 주택관리공단 사장 “공공기관장 인사는 다 낙하산”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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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前 주택관리공단 사장 “공공기관장 인사는 다 낙하산” 발언 논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3.0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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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서 “제도가 그렇게 돼 있다” 주장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이 논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공공기관장 인사는 다 낙하산”이며 “제도가 그렇게 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이 “공공기관장 인사는 다 낙하산”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백성현 전 사장은 2일 논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전 사장은 “주택관리공단에 임원으로 간 것이 낙하산이라는 비판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공기관이던 공기업이던, 어떤 기획이사, 감사, 사장 다 낙하산이다. 백성현이만 낙하산으로 간 것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이력서를 내고 청와대에서 추천해서 들어가는 것이다. 낙하산 맞다”고 인정했다.

또한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낙하산으로 가서 군림하고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일을 위한 일을 했다. 직원들이 제발 더 있어달라고 하고, 노조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 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백성현 사장 이번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마음의 응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백 전 사장은 “제도가 그렇게 돼 있다. 청와대에서 추천해서 들어가도록 돼 있다. 그래서 들어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백 전 사장의 발언은 낙하산이 제도화 돼 있어 관행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백성현 전 사장은 논산시장 선거 주요 공약으로 ▲생산, 유통, 소비 단계별 실질적 지원 및 육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논산시 최초 국가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국방·바이오 도시 논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 교육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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