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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 재조명 "진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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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 재조명 "진실이 궁금하다"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2.24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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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새삼 화제다.

2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눈길을 끈다.

과거 2015년 10월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취재했다. 이에 그 진상을 파헤치고자 제작진이 직접 중국 현지를 찾아갔다.

조희팔 사기 행각으로 피해자 약 4만 명. 피해액 약 4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하고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짓고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에 방문했다.

또한 중국판 SNS인 웨이보와 중국내 한인 인터넷 카페에 사망자 조희팔을 공개수배했다. 그 결과 조희팔을 봤다는 제보가 나타났다.

한 제보자는 "2년 전 겨울 즈음,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술집에서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는 조희팔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위조여권 브로커를 아는데, 작년쯤 중국 광저우에서 조희팔에게 위조 여권을 만들어줬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은 제작진은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을 찾아냈다.

골프장 직원은 “두 명이서 쳤고 앞팀과 뒷팀이 없이 그냥 둘이서 18홀을 쳤다”고 전했다. 또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거기서 식사를 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조희팔 사망증을 발급한 병원에 확인해보니 조희팔의 사망증 자체는 위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어떤 모순된 모습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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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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