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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서천김 황백화현상 근본치유 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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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서천김 황백화현상 근본치유 해법 없나?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2.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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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 어민소득 직격탄 민원제기 잇달아
서천군청.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서천김의 황백화현상에 따른 어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근본적인 해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올해도 이같은 현상이 재연되면서 김 생산량 감소와 함께 원자재인 재래김 가격이 크게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물김 생산어민들은 품질저하로 투자금 회수마저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올해 김 생산량은 예년대비 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른바 황백화현상은 김 엽체가 변색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김 상품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어민소득에 직격탄이 되곤한다.

그때마다 약방의 감초인양 대두되고 있는 것이 원인 규명이다.

대다수가 영양염류부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김 황백화현상은 연례행사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 마른김가공업체와 조미김 업체의 경우 원초김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원재료 구입에 애를 먹고 있어 서천김 산업의 전반적인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김 황백화 현상은 주로 빈영양 해역에서 용존 무기질소가 부족(0.07mg/L) 할때 발생하는것으로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강우나 담수가 유입되거나 강풍이 불어 영양염류가 갯벌에서 양식장으로 공급 돼야한다.

현실적인 영양염류 공급대책의 시급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영양염류 부족은 단순한 엽체황백화 문제만을 분석한 것으로 그 원인에 대한 규명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영양염류 부족의 요인은 환경에 따른 조류 이동의 둔화, 민물 유입의 감소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그 해법을 놓고 논란이 인지 오래다.

김 피해 상황과 원인에 대한 용역조사 등 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김 영양염류 공급을 위한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개방과 농업용수 배출도 그중의 하나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김 품종개량을 위한 해조류연구소 건립 의견도 제기 된지 오래다

하지만 올해도 김 황백화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어민들은 서천김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며 황백화 현상을 예방키위한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을 바라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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