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요원들이 20일 이틀간 공군 교육사령부 레펠 훈련장에서 레펠 훈련을 실시했다.
레펠은 특수임무반 요원들의 전문훈련 중 하나로 테러상황 등 유사 시 임무지역으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훈련은 특수임무반 요원들이 다양한 레펠 자세를 연마해 어떤 장애물이든 극복할 수 있도록 침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가장 먼저 안전을 위해, 안전밴드와 안전고리, 하강기, 로프 등 각종 레펠 장구의 착용법과 결합법에 대한 충분한 숙달 교육을 시행한 후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먼저 발소리를 최소화해 벽면을 내려오는 '벽면걷기', 신속하게 건물을 이탈하기 위해 한 번에 상층에서 점프로 내려오는 '원점프' 등 워밍업을 위한 기본레펠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후 머리부터 거꾸로 내려와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역레펠’과 창문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으로 진입하는 ‘창문진입훈련’ 등 실제 테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술레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여한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박상우 일병은 “이번 훈련을 통해 특수임무요원으로서 앞으로 잘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훈비 헌병대대장 이우승 소령은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요원들은 완벽한 대테러 초동조치를 위해 레펠 뿐만 아니라, 사격, 특공 무술 등 다양한 과목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대테러 전문 요원들이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으로 언제든 실전 상황에 투입할 수 있는 최정예 요원들을 양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