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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이주석 중령, 덕유산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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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이주석 중령, 덕유산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살려
  • 양태경 기자
  • 승인 2018.02.1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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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반 휴가중에도 “나눔사랑” 실천

[KNS뉴스통신=양태경 기자] 육군본부 기획/참모부 이주석 중령이 가족동반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산행에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알려져 화제다.

육군본부 기획/참모부 이주석 중령이 덕유산 등산로에서 눈 바닥에 누워있던 60대 중반의 노인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사진=도전한국인본부>

이주석 중령은 지난 2월 8일(목) 휴가 차 가족과 함께 눈 덮인 덕유산 향적봉으로 등산을 하던 중 차가운 등산로 눈 바닥에 누워있던 60대 중반의 노인을 발견, 상태가 위중함을 느끼고 응급처치를 하였다.

그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맥은 거의 안 뛰고 손이 차갑고 말은 희미하며 숨쉬기가 힘들고 신체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굳어져 가고 있어 응급처치를 하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 이후, “환자는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하고 휴대하고 있던 협심증약을 복용하더니 금새 회복하여 일행 2명과 함께 하산 가능하였다"며 "그 후 도착한 119 응급헬기는 그냥 돌아갔고 환자도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응급처치를 해 준 것도 고마운데 춥고 미끄러운 눈길에 업고 내려오느라 고생까지 했다고 나중에 환자가 그의 사무실로 찾아와 감사인사를 했다며, 그는 “봉사하는 것이 제가 더 기쁘고 행복하며 때론 힘들고 비용이 들고 괜한 오해를 살 때도 있지만 은혜를 받은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날 때 꼭 말로 표현하더라”며 “호전됐다. 좋아졌다. 치료됐다. 고맙다 등 이런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랑나눔” 외에도, 이주석 중령은 그간 해 온 선행이 이미 알려져 지난 2월 6일 방송된 국방뉴스 “수지침으로 사랑을 전하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탄 바 있으며, 도전한국인본부에서 수여하는 “도전한국인상” 수상자이기도 해 더 주목을 끌었다.

양태경 기자 tkyangk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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