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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2014년 시위 당시 민간인 살해한 17명에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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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2014년 시위 당시 민간인 살해한 17명에 종신형 선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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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에 살해당한 마야다 아쉬라프 기자의 시신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카이로=AFP) 카이로 법원이 11일(현지시간) 2014년 반정부 시위에서 기자와 10대를 죽인 1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마야다 아쉬라프(Mayada Ashraf) 기자는 이집트 카이로 북부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으며, 이외에도 콥트교인 여성과 13살 아동 또한 살해되었다.

당시 이집트 국방부 장관이던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현 대통령이 201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집트 역사상 첫 민선 선거로 대통령에 당선 되었지만 분열적인 통치로 사임을 요구받는 상태였다.

결국 무르시 전 대통령은 엘시시 군부에 의해 축출되었으며, 그를 지지하는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은 테러 단체로 규정되었다.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해 이슬람주의와 다른 반대 세력을 엄격히 배척해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수천 명의 무슬림 형제단이 체포되어 다수가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종신형을 받은 17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7년 이상의 감옥형, 15명은 무죄선고를 받았다.

엘시시 대통령은 내달 열리는 대선에 출마해 연임에 도전한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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