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화천의 선등거리가 아름다운 불빛들로 겨울 밤하늘을 수놓았다. 지난 12월 10일 화천군 화천읍 시가지 중앙로 440m구간에 “눈내리는 선등거리”컨셉으로 산천어 등을 활용한 군집유영과 LED를 활용한 다양한 눈 내리는 광경을 표현한 점등식이 개최됐다.

전갑철 화천군수, 이외수 감성마을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카운트다운 끝에 선등거리에 불이 밝자 자리를 함께한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열광했다.

시가지 중앙로 구간 이외에도 크기와 종류가 다양한 어등 콘테스트 참가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랑에 대한 소망, 평화에 관한 소망 등을 염원하는 사랑구간(400m)과 평화구간(400m)도 조성하고, 산천어 이야기 동화책을 응용한 산천어의 일생을 한지등(韓紙燈)으로 제작해 설치했다. 

선등거리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화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시설은 이듬해 정월대보름날(2월17일) 까지 상설 운영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화천 평화포럼에 참석했던 제24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에 참가한 62개국의 64명 미녀들도 선등거리 점등식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날 정갑철 군수로부터 세계평화대사 메달을 받았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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