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청와대는 오늘(5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어떤 일정을 가져갈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방남은 최초로 북한 수반이 내려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회동 일정에 대해 “공식 일정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으나 검토 중”이라며, “일대일 면담 등 만남의 여부와 형식 등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공식 만남 또는 자연스러운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며, “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 위원장의 방남으로 평창올림픽이라는 외교 무대에 주요 국가수반들이 다 입장하는 것 아니겠나.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4일 통지문을 통해 김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단원과 18명의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을 9~11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