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는 2017년 52주(12월 24∼30일) 102명에서 2018년 4주(1월 21∼27일) 158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3일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0~6세에서 많이 발생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집단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2018년 4주 0∼6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2%로 높았으며, 지난해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가운데 68%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 간 뒤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집단시설에서 액체분유 사용 권장, 환자와 접촉 제한, 환자의 구토물·접촉환경·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하기 등을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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