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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림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 "전문가로서 경제.일자리 도지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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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림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 "전문가로서 경제.일자리 도지사 되겠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0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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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출마자 김광림 의원 <사진=김광림 의원실>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지난 1일 저녁 시간을 이용해 김광림 경북도지사 출마자(자유한국당)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해 말 출마선언 때 ‘300만 경북도민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늘 살피면서 도민들과 함께하는 공감(共感)도정을 실현하겠다. 또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여도정을 실천하고 도민들과 함께, 미래로 가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한 그의 말이 기억난다. 그는 ‘경북의 첫번째 경제・일자리 도지사가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40년간 경제・예산・재정・금융 업무에서 쌓아온 경험과 중앙정부에 맺은 네트워크를 살려 경북의 경제・일자리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흙수저 출신이다. 어릴 적 밤마다 어머니의 기도와 재봉틀 소리를 들으며 꿈을 꾸었고, 새벽에 일어나 안동역 첫 열차에 올라 신문을 판 뒤 학업을 이어온 불굴의 학생이었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성장한 그는 농림고와 교육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서 주경야독을 해 대학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것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출발점이다. 이후 지금까지 경제분야 전문가로 인정 받기 까지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특허청장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세명대학교 총장으로 봉직하게 됐다. 18대 총선 무렵이었을 당시 고향인 안동 어르신들께서 버스 2대에 나눠 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큰 격려를 주셔서 감흥을 받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저는 지금까지 10년의 정치활동 속에서 특정 계파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보수정권의 성공만을 위해 일 해왔습니다. 경북이 낳은 정치인으로, 오늘의 경북을 일구는 데 열성을 다했고, 오늘과 다른 내일의 경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력 있는 보수, 경제를 아는 보수 정치의 한 길만을 걸어왔습니다.”

김광림 의원의 인터뷰와 같이 그의 정치는 분명한 보수로서 선명하고 선이 굵다. 경북도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본향이기 때문에 성장환경이 화랑정신, 선비정신, 구국정신, 의병정신에 이어 근대 산업화의 초석을 닦은 새마을 정신까지 보수의 심장에서 성장하고 활동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라가 어려울 때 헌신하고 희생하고 또 상대를 배려하면서 협동해 온 지역의 정서와 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이끌어 올린 경상북도의 보수적인 가치를 가장 잘 담아낸 정당인이고 정치인이다.

“오늘을 살면서 늘 내일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보수의 가치를 잘 구현해내고자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북의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민심의 한 자락이나마 다시 얻기 위해 경북 23개 시군 곳곳을 다니며 도민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저의 진정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이를 받아들여 보수 재건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는 국가 경제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경북의 경제도 이와 맞물려 고뇌해야 한다고 했다. 도민들의 실제 생활이 나아지게 하는 방향으로 나서야 한다고 도 했다. 경북도는 총생산(GRDP) 전국 5위, 1인당 GRDP 전국 4위 등 일부 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그렇지만 집안 소득이나 개인의 소득 지표로 보면 낮은 수준이다. 가구당 소득 4,600만원(전국 5,000만원) 전국 11위, 1인당 소득 1,550만원(전국 1,720만원)도 전국 13위 등 이러한 지표를 보면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 전문가인 김광림 출마자가 나서야 하는 필연성이 생긴다. 그가 생각하는 3대 경제구상을 보면 이해가 간다. 도민 한분 한분의 월급, 집안의 가계소득을 전국 평균 이상・중상위권으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북의 3대 걱정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 중・장년층의 인생2모작과 노후대비, 5년뒤・10년뒤 경북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먹거리 등을 경북의 3대 과제로 설정하고 단기적인 예산사업과 중기 이상의 장기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번 도지사 선거는 경북의 7번째 도지사입니다. 전임 도지사께서 무리 없이 경북의 도정을 잘 관리해 오신 덕분에 이제는 경제와 일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경제를 알고 집행해 본, 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해 본 경제도지사, 일자리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오신 분은 없으시고, 현재까지 경북도지사 출마의사를 표명하신 분들도 정보전문가, 내무행정전문가, 지방행정 등에 오래 몸담으신 분이신데 경제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사람은 제가 유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북의 7번째이자 첫번째 경제.일자리 도지사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선택이 있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각은 이해할 수 있다. 그의 구상을 들어 보면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균형발전, 권역별 클러스터를 통한 시너지, 그리고 지역맞춤형 산업 3가지로 요약된다. 이미 권역별 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은 마련돼 있다. 환동해권(동부해안권)에는 단순히 행정기능을 하는 도청의 본부를 가져다 놓은 수준으로는 동부해안권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도, 실질적인 발전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포항 제철산업의 4차산업화를 기초로 경제・교역・해양・물류・수산의 중심지로, 세계로 뻗어가는 경상북도의 출발지로 발돋움 시키고자 한다. 해양경관의 관광자원화, 수산의 관광상품화, 영일만항을 제2의 부산항 수준으로 우뚝 세우는 마스터플랜 수립도 참신하다. 경주에 신라역사관과 신라정신연구원의 건립 등을 경주 1호 공약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산・영천・청도의 동남권은 자동차 부품산업에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접목시키고 로봇의료기술 등 휴먼 창의지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고, 중서부권(김천·구미·고령·성주·칠곡)은 제조업의 부흥과 전기・전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청년일자리의 寶庫(보고)로 역동성을 불어넣겠다 했다. 북부내륙권(안동·영주·문경·예천·상주·군위·의성·청송)은 도청 소재지의 이점을 살려 행정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문화・교육의 1+3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시장・군수님의 의견을 모아 단기 예산사업과 종합계획 수립 작업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착수하겠다고 한다.

그는 40년 몸에 체화된 사람으로서 경제・일자리만큼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자신한다. 경제부처에서만 30여년 근무했고,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과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등을 경험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길을 닦는 현장을 함께 했다. 특허청장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뒤 대학교 총장을 지내면서 취업률 1위 대학을 만들어본 경험도 해본 바 있다. 그는 국회에서는 10년간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과 2번의 정책위의장으로 일하면서 당의 경제・재정・예산・금융을 비롯한 국정정책을 총괄했다. 의정활동 10년간 6번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그의 자랑으로 충분하다.

경북도의 경제.일자리를 설명하는 김광림 의원<사진=김광림 의원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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