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채권회수 기법 접목... 구 재정확충 기대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6일 구청 7층 신비홀에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부과징수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민간 금융채권 회수기법 교육'을 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교육은 민간 금융기관의 체납정리기법을 공공기관의 징수업무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계양구의 열악한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서는 부과징수 담당자의 역량을 키워야 징수율도 올라 갈 수 있다는 박형우 구청장의 체납액 정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한 것으로 구금고인 신한은행의 협조를 얻어 추진됐다.
강사로 초빙된 신한은행 본점 여신관리부 최규돈 부부장은 (구)조흥은행시절부터 수십년 간 금융채무자에 대한 채권회수 업무에 종사해 왔으며 신한은행 사내 직원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채권회수 전문가다.
최 부부장은 그 동안의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알기 쉬운 사례위주로 공무원에게 전수했다.
구는 이번 교육 동영상과 교재를 내부 전산망에 올려 직원 누구라도 채권관련 업무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체납정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체납정리기법이 있는 지 몰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체납정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고 자신감도 생겼다"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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