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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 가장 힘 쎈 남자 '팔씨름왕' 하제용, 안산 상록경찰서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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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 가장 힘 쎈 남자 '팔씨름왕' 하제용, 안산 상록경찰서 감사장 받아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1.26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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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쎈 남자 '팔씨름왕' 하제용이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에서 김대기 서장에게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경기도 안산시에는 다수의 러시아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등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둘 다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드물어, 여러가지 행정업무를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원어민에 가까운 러시아어 실력을 가진 하제용이 러시아인들을 위해 봉사활동과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는 소식을 접한 안산 상록경찰서는 하제용에게 경찰서 통역봉사를 부탁하였다.

지난 2년동안 하제용은 약 300회 이상의 러시아어 통역봉사를 진행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평소 경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하며 통역업무를 지원함으로서 경찰행정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KNS뉴스통신 박종혁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하제용은 "저의 평범하지 않은 인상과 체격 때문에 처음에는 오해도 많이 받았어요. 경찰서에서 마주치는 많은 분들이 저를 통역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범죄자라고 많이 생각하셨거든요. 경찰행정 특성상 밤, 낮, 새벽 불철주야 통역을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상록경찰서 모든 직원들이 저를 알 정도가 되었고 또 너무 좋아해주십니다. 제가 가진 크지 않은 능력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인다고 하니 너무 큰 보람을 느껴요. 저도 러시아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타향살이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거든요. 한국에서 타향살이를 하는 분들도 분명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 많을텐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고 시작한 봉사활동으로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게되니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제용은 러시아에서 유학시절에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무료봉사를 진행해왔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고려인들의 인권문제와 생활개선 문제를 위해 노력을 하고있다.  

한편 하제용은 다가오는 2018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선수들과 올림픽기간 한국을 방문하는러시아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봉사활동과 한국을 알리는 일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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