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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트럼프 향해 "'압제자'와 대화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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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트럼프 향해 "'압제자'와 대화하지 않을 것"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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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라말라, 팔레스타인 영토=AFP) 팔레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조금 지원 중단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압제자'라고 칭했다.

트럼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팔레스타인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을 거절해 미국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 대변인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을 철회하지 않는 한 미국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한 결정을 취소하지 않으면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른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 역시 AFP에 “압제자를 만나지 않는 것은 무시의 표시가 아니라 자기존중의 표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이 일주일 전에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그들에게 수억을 지원하고 있다.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그 돈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미국은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원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악화됐다.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미래 국가의 수도로 여기고 있다.

트럼프의 결정은 예루살렘의 지위는 반드시 당사자들의 협상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국제적 동의를 깨트려 많은 국가들의 규탄을 불러 일으켰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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