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쿄=AFP) 관계자들은 “23일(현지시간) 일본의 유명 스키 리조트 부근에서 화산 폭발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가벼운 화산 활동’이 탐지된 후, 부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구사쓰시라네 산(Mt. Kusatsu Shirane)에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기상청 관계자인 사이토 마코토(Makoto Saito)는 기자 회견에서 “오늘 구사쓰시라네 산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화산이 여전히 많은 돌덩이와 재를 토해낼 수 있으며 눈사태가 추가로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 소방서 관계자는 AFP에 “사고로 10명이 다쳤다. 그중 5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부상자들을 후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4명은 군마(Gunma) 현에 있는 스키 리조트의 곤돌라를 타던 중 깨진 유리에 부상을 입었다.
일본 방위성은 “산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6명도 눈사태를 당했지만 구조됐다”고 말했다.
방위성 대변인은 “자위대원은 다쳤지만,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일본 TV의 방송 장면에서는 검고 짙은 연기가 돌덩이와 함께 분출됐고 돌덩이는 스키장 쪽으로 눈 덮인 화산 측면을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었다.
스키 리조트에 있던 한 이용객은 공영 방송국인 NHK에 “검은 연기가 산꼭대기에서 올랐고 그 뒤, '30분 안에 대피하라'는 말을 들었다. 약 100명이 피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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