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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공립 유치원 이용 비율, 임기 말 40%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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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공립 유치원 이용 비율, 임기 말 40% 달성 기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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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어린이집 방문…“올해 보육 예산 8조7000억 원, 많은 예산 투입”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정부가 보육에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우선적인 과제는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을 이용할 아동 비율을 높여 적어도 제 임기 중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추세로 가면 임기 말에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작년 추경 예산 덕분에 원래 국가목표보다 배 이상인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올해 450개를 만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 보육 예산은 무려 8조7000억 원으로, 1980년대 초 대한민국 총 예산이 그 정도 금액이었다. 그렇게 많은 예산을 보육 부분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나라가 덜어드리려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럼에도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맡길 만한 유치원이 없다고 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하시는 분들, 특히 맞벌이는 직장에서 일이 늦어지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 해주는 유치원이 많지 않다”며, “그래서 부모들은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의 질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직 너무 부족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아이가 10명에 1명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기자 수만 30만 명이어서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것은 마치 로또복권에 당첨된 거 같다고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로또복권에 당첨되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 계신 분은 국공립을 보내 나은 편이지만, 아직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국가에 바라는 점이 많을 것 같다”며, “이 자리에서 학부모·선생님들께서 국가 보육정책이 가야 할 방향과 보완할 점을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보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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