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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사업 문제삼지 말아주세요" 쪽지는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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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사업 문제삼지 말아주세요" 쪽지는 적폐?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1.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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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낸 쪽지가 공개됐다. 쪽지에는 '순천 잡월드 문제삼지 말아주세요. 김태년 사업'이라 적혀 있었다. 

김 위의장은 이에 대해 '농담이었다'며 문제제기를 일축했지만 야당은 '적폐를 쌓고 있다'며 김 위의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23일 김영섭 상근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권력에 취한 집권 여당의 '취중진담'에 국민들은 분노한다"며 날을 세웠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고용노동부 내 적폐청산위원회인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순천잡월드 사업 선정과정에 대해 재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순천이 고향인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자 농담이었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발뺌하고 있다"며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도 모자랄 판에 '청맹과니' 운운하며 뻔뻔한 모습 뿐. 국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는 것이냐"며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욕하면서 배운다는 속담처럼 여당이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오히려 적폐를 쌓고 있다"며 비판했다.

같은 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도 "김 정책위의장의 행동은 현 정부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여당이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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