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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째 재외 한국문화원 홍콩서 개원…"韓 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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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째 재외 한국문화원 홍콩서 개원…"韓 문화 전파"
  • 김린 기자
  • 승인 2018.01.2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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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 한국문화원 케이팝 체험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홍콩에서 32번째 재외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주홍콩 한국문화원은 중국 지역에서는 북경, 상해에 이어 3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홍콩 한국문화원 개원식이 오는 24일 현지 시각 오후 6시 30분 홍콩 문화복합공간인 피엠큐(PMQ)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개원식 이후 전통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패트릭 수엔(Patrick Suen), 바네사 영(Vanessa Yeung) 등 친한 인사 10명을 문화원 케이(K)-서포터스로 위촉하는 발대식도 이어진다.

문화원은 피큐엠 내 2개 층(약 1072㎡)을 사용하며 전시·공연 등을 위한 다목적홀, 한국문화체험관, 강의실, 한식조리실, 도서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미술 전시, 소규모 공연, 한국어 강좌, 한식 강좌, 케이팝(K-pop) 감상, 한국영화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7층 자료실에서는 한국 미술, 한식, 한국 문학 등 3대 분야 도서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2011년부터 홍콩에서 한국문화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를 문화원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개막을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를 위해 곳곳에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홍보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원은 홍콩이 세계 3대 미술시장인 점을 감안해 백남준, 김수자, 김아타, 김구림 등 한국 미술 대표작가 19명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개원 기념 전시회 ‘접점개화(接點開花)’를 오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문체부는 “홍콩 한국문화원은 새 정부 출범 후 개원하는 첫 번째 문화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홍콩이 지정학적 이점을 가진, 동서 문화의 융합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 속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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