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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양대 노총 지도부와 연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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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양대 노총 지도부와 연쇄 면담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19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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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오찬 뒤 민주노총 차담…사회적 대타협 중요성 강조할 듯
지난해 10월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계 인사 초청 만찬.<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도부를 시간차를 두고 만난다.

한국노총 지도부와는 이날 오찬을 함께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는 차를 마시며 환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만남은 새롭게 선출된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상견례 의미도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4일 노동계 인사 청와대 초청 만찬을 개최했으나 한국노총만 참석하고 민주노총은 불참을 결정하면서 ‘반쪽 회담’으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민주노총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하는 점과 민주노총 소속 일부 산별 및 사업장을 공식경로가 아닌 개별적으로 초청한 점을 비판하며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양대 노총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그동안 언급해왔던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행사에서 “노사정 대타협 없이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노사정 타협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상생연대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중단된 사회적 대화 체제를 다시 가동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사 양측도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오늘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지도부 간 만남이 올해 노사위 운영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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