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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논란, 한국 스포츠 고질병 도졌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도 얼마 안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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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논란, 한국 스포츠 고질병 도졌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도 얼마 안남았는데"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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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체육회 제공)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스포츠의 악재가 터졌다.

18일 다수의 언론은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라며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 때 (심석희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오늘 대표팀에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의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심석희와 이를 지도하던 코치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진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온 인물이다. 심석희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주장인만큼 코치 역시 많은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손찌검이 발생했고, 이에 자존심 상한 심석희가 팀을 선수촌을 이탈했던 것.

평창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에서 이같은 일이 터진 것은 분명 한국 스포츠의 악재다. 일각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고질병이 도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단은 다른 대회 때와 마음가짐이 다르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이자 북한 선수단의 참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들도 크고 작은 불안감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올림픽은 참가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나 지도자들도 참가에만 의미를 두지 않는다. 국민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응원과 축하, 격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 선수나 지도자들도 성적보다 올림픽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창용 대중문화평론가는 "대한민국 체육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선수에 대한 지도자들의 폭력이다. 훈육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폭력도 근절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도해온 코치라도 함부로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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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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