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필운 안양시장, ‘제2의 안양부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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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운 안양시장, ‘제2의 안양부흥’ 선도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8.01.18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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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낙선, 당선의 오뚝이 이력, 6.13 지방선거 출마선언, '청렴과 신뢰로 성장 리드할 터'

[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호사가들은 보통 선거에서 한 번 당선을 했으나 그 기세를 잇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 이후에는 재기가 힘든 것이 정치판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당선의 영광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기초단체장이 있다. 청렴과 신뢰의 대명사, 바로 이필운 경기 안양시장이다.

그는 2007년 민선4기 안양시장 재보궐선거에 당선됐으나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는 낙선을 했다. 그리고 2014년 민선 6기에 다시 도전해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 10일 ‘제2의 안양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2의 안양 부흥사업! 반드시 해야 하고 꼭 성공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이필운 안양시장 인터뷰 장면 (자료사진=안양시 제공)

이번 지방선거 출마가 네 번째 도전인 이 시장은 출마의 뜻을 밝힌 후 “시책추진, 민생 현안 파악, 선거 준비로 24시간이 모자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년인사회에서도 밝혔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지 못하면 안양시는 2류 도시로 전락할 위험성이 커 안양 부흥을 위한 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의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 고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중이라며 본 통신과 민선 6기의 성과와 향후 시정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민선 6기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 취임당시 공약사항은 5대 과제 17개 분야 131개 사업으로 시정목표인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해 공약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했다. 현재 완료 103건, 추진중 25건으로 공약이행률은 78.6%에 달하며, 추진중인 사업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최대한 임기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수치화 된 성과라면 시의 재정건전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림살이 잘한다는 것만큼 좋은 칭찬이 어디 있겠는가? 시와 공직자들이 노력한 결과 2013년 국고보조금은 1,310억 원에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 끝에 2017년에 50.8% 증가한 1,976억 원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비산체육공원 조성 및 관양 2동 도시생활환경개선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또, 2013년 101억 원이던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은 2014년에는 19.4% 증가한 120억 원, 2015년에는 65.6% 증가한 166억 원을 확보해 관양중학교 주변 주차장 조성, 호계복합청사 건립 등에 투자했다.

특히, 건축허가시 기부채납 유도, 예산절감 및 체납세금 징수, 국가공모 적극 응모 등을 통해 지방채 상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3년 1,149억 원에서 2017년 6월 말 현재 243억 원으로 부채절감에 큰 성과를 이뤘다. 우리 시도 ‘부채제로’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를 비롯해 총 35건의 수상과 70건의 응모채택 등으로 안양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

▲ 성과 중에 인상 깊었던 사안을 소개한다면?

- 진심토크와 열린시장실 운영,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정에 반영했던 일, 열린콜센터 개소, 민·군협력관 운용으로 군 관련 시민들의 고충해결에 나섰던 일, 해피콜센터 운영 및 청렴 페스티벌, 청렴지기 및 청백안양 동아리 운영, 청렴 골든벨 개최 등이 생각난다.

‘청렴’, ‘공직자 부패방지’, '체감 시정', '책임행정'만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 믿고 더 조심하고, 더 성실하게 일했으며,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섰던 것이다. 이는 오직 시민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또 ‘청년실업의 증가’와 더불어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N포세대의 등장’은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 민생고의 해결책이라 판단하고 경제 발전의 구심점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던 것이 생각난다. 우리 시에서는 창조경제융합센터 건립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2017년 6월 말 현재 기업체수가 1,787개 업체로 2013년 대비 271개 업체(18%)가 증가했으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기업 SOS시스템 운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 2016년 '청년들과 함께하는 진심토크'를 열어 청년 실업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안양시 제공)

이에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3년 대비 15,147명이 증가한 22,625명(202%)의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는데 기여했으며 2015년도 일자리 목표공시제 운영 우수기관, 2016년도 일자리센터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시군별 고용지표에서 관내 취업자 가운데 청년 구직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7.4%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 정도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산하 직원들이 늘 자랑스럽고 감사한 대목이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청년공간 A-Cube를 개소하고 시민들에게 24시간 연중 개방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업기반을 적극 지원했고 올해 6월 범계역에 청년공간 범계-Cube를 개소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복지정책으로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초·중 전 학교(53개교)로 대상을 넓히고 교육경비 확대 지원으로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 도서관 2개소(관양, 삼덕도서관) 개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 입학준비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및 인건비 확대 지원 등의 시책은 진행하는 동안 소위 ‘아빠미소’가 절로 지어질 정도로 기쁘고 감사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오른쪽)이 기업체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사업장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안양시 제공)

▲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삼막마을과 안양예술공원은 삼막마을 축제, 제5회 공공예술 프로젝트 개최, 통행로 개선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명소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변화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바이오 등 기반산업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관내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인도 50개사 기업과 6,7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고 있다.

석수동 예술공원 사거리 고가차도 철거사업은 현재 타당상 용역을 착수했으며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여건을 감안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2018년 역점 시책은?

-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안양교도소 이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활용,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 및 경기도 국가 발전 전략고제에 포함된 만큼 박달동 지역을 첨단기업 및 친환경 주거단지인 ‘안양의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제3군지원사령부와 안양시간 군관 정책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에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 2016년 6월 9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교도소 재건축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 에서 참석자들과 안양교도소 이전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안양시 제공)

안양교도소 이전은 민간투자유발(16조 원 이상) 일자리 창출(20만 명 이상)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발행하는 사업으로 안양, 의왕시는 물론 국가적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지난 2010년 부지를 매입(1292억 3100만원)하고 2018년 5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경기도시공사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화 방안 용역을 착수하는 등 만안구와 동안구의 불균형해소를 위해 노력중이다.

인덕원과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관양고 주변 개발제한 구역 해제에 대한 경기도 및 국토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관련 국토부 협의요청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안양 5동 냉천지구는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7.3%의 주민동의를 거쳐 사업시행자와 사업시행방식을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주민대표회의 구성 승인을 거친 상태로서 시민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지속 추진하겠다.

오랜 숙원 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들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그 외 추진되는 사업은?

- 월곶-안양-판교간 복선전철사업, 인덕원-호계동-수원간 복선전철사업, 광역버스 준공영제운영,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을 발행,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저소득층 및 취업 취약계층의 공공일자리를 확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지원과 청년정장 대여사업 등으로 창업 및 취업지원을 통해 청년 희망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청년들이 안양시청강당에 마련된 잡페스티벌에서 업체 안내문을 보고 있다. (자료사진=안양시 제공)

현재 초․중학교까지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 저소득층의 유치원 필요경비와 입학준비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개정으로 산후조리비 지원 및 출산장려금 지급액 인상 등을 추진하고 100세 시대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여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겠다.

어르신,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복지·생활·안전돌봄 체계를 강화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지진 및 풍수해 등 자연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진설계 등 안전체계와 지원방안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범죄예방 방범시스템을 확충해 범죄발생률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 안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수리산 도립공원 추진, 병목안 문화공원 조성, 비봉산 힐링공원, 임곡․매곡공원 조성으로 안양을 힐링도시로 재생시킬 계획이다. 또, 안양예술공원과 삼막마을, 중앙공원, 병목안시민공원은 특화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예술인들에게도 축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축제 확대와 지원을 할 방침이다. 안양천 명소화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 끝으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오직 시민을 위한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우리 안양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안양시 공직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추진하는 ‘제2의 안양 부흥’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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