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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핵 해결 노력 없이 남북관계 진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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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핵 해결 노력 없이 남북관계 진전 불가능”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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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회의 개회사…“평창올림픽 전후 대북 관여 노력 경주, 비핵화 목표의식 견지”
사진=안현준 사진기자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의 새로운 시작을 최대한 활용함에 있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진전도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대북 관여 노력을 경주하면서 비핵화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 두 가지 노력은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는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북한이 핵개발의 길을 고수하는 한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한국은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한반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달성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비핵화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북한 참가자들이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러한 화합의 동력이 평창을 넘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개회사를 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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