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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버닝' 주범 사망, 영화 '타임 투 킬'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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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버닝' 주범 사망, 영화 '타임 투 킬'과 비교해보니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1.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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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종차별 테러 사건인 '미시시피 버닝'의 주범 에드거 레이 킬런이 사망한 가운데 인종차별에 대항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96년 개봉한 조엘 슈마허 감독의 연출작 '타임 투 킬'은 백인 우월주의가 판을 치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에서 딸에게 잔혹한 짓을 저지른 백인 청년을 살해한 흑인 아버지와 그를 돕는 백인 청년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에서는 공정한 판결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아버지는 자신의 방식으로 딸을 죽음으로 몰고간 범인들을 살해했다. 법정에서 저지른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인 아버지는 가해자 및 범죄자가 돼 법정에 서게 된다. 정의감에 불타는 백인 청년 변호사는 노련하고 냉철한 검사, KKK의 테러 위협에 맞서 싸운다.

명감독 조엘 슈마허 감독의 연출력과 사무엘 잭슨, 매튜 맥커너히, 산드라 블록, 케빈 스페이시 등 명배우들의 연기는 당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대한 경고와 법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전했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영화다.

한편 '미시시피 버닝'은 지난 1964년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쿠클럭스클랜(KKK)이 흑인 인권운동가 3명을 구타·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50주년인 2014년 미시시피 버닝 사건 유가족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희생자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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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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