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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용한씨 출마선언 "충북도지사 선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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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용한씨 출마선언 "충북도지사 선거에 올인”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8.01.0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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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당협위원장 신청하지 않고 묵묵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
자유한국당 신용한 씨가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씨가 9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자 지난 총선에서 흥덕구를 지역구로 출마 했던 신용한씨는 유력한 당협위원장 후보 신청서를 접수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신청을 하지 않았다. 

신용한씨는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당협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고 묵묵히 현장에서 발로뛰며 준비해왔던 도지사 출마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또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탄핵을 거치면서 자신부터 반성하고 책임질 일은 진다는 마음으로 밑바닥 현장에서 고뇌의 시간을 보내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전국 하위권인 충북을 탈피하고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몸으로 변화를 선봉에서 돌파하는 역동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충북인의 살아있는 의병정신과 독립정신으로 전에 보지 못한 충북의 지도자상을 새로 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된 기득권이나 계파주의 낡은 정치가 있다면 충북인의 기개로 단호하게 정면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도지사 경선에 대해  "민주적 정당성에 입각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경선이든 그 어떤 룰에도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행자부 제2차관을 지낸 박경국씨와 50대 젊은 신진 기수 론을 펴고 있는 신용한씨가 경쟁상대로 부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6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앞에두고 새누리당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오만에 빠져 일부 지연을 중심으로 공천자를 배출해 2016년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흥덕구와 서원구의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일부 지연에 관계된 인사들이 분산해 신청서를 넣은 것으로 드러나 2016년 총선의 재판이 우려된다는 당원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당내 사정을 뒤로하고 당협위원장 신청도 마다하고 충북도지사 선거에 올인하는 신용한씨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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