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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한국화전공, 화니갤러리서 ‘사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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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한국화전공, 화니갤러리서 ‘사내展’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1.0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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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소나무 45.5cm x 53.5cm &#8211; 이재성<사진= 목원대 제공>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목원대 미술학부 한국화전공(주임교수 정황래) 재학생들의 실험적 작품 전시회인 ‘사내전’이 4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화니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두 16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사내전’은 이재성, 장유재, 남기승, 오민국, 최진명, 전병선, 정용한, 장세영 등 남자 재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이름 붙혀졌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라는 장르가 전통의 수묵담채 기법에 머물지 않고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융‧복합을 시도하고 있다.

서양화인 듯 한국화인 듯 보는 사람들로부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만 마치 제각각의 악기소리를 모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노랑색 바탕에 먹물, 빨간 원색에 초록색 소나무 한그루, 그리고 여백 등 단순하고 간략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은 대학생만의 상상력과 고뇌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예술비전장학생으로 선정돼 생애 첫 개인전을 가진 이재성씨는 “고도로 문명화된 현대에 살면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현재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기로 의기투합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재를 잇고 있다는 자부심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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