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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2017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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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2017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12.3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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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새 가치 모색하는 ‘치과의사 총장’
국제화, 사회적 가치 방점 찍고 구조개혁
강동완 조선대학교총장<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2017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을 공동 선정했다.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의 인생론은 ‘헝그리 정신’이다. 그는 수상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현직 대학총장이지만 뼛속까지 치과의사로서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이 매우 자랑스럽다. 늘 헝그리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의 ‘헝그리 론’은 스티브 잡스의 그 유명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언설과 맥이 닿아 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늘 궁한 상태를 유지하면 어느 분야에서든 일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강동완 총장은 지난 9월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에 당선돼 대학의 구조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융복합 교육·연구 대학의 기치를 걸고, 치매 국책사업 수주, 권역 감염병 구축사업 구현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비중을 크게 올렸다. 학문교류 차원에서 중국의 공자학원, 베트남 학당 등을 학내에 개설하고, 인도네시아와 함께 치의학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강 총장은 내년을 취임 2기로 설정하고, 대학의 비전2030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에서는 6C (Communication, Convergence, Creativity, Characterization, Challenge, Contribution) 인재상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6가지 경영철학인 DESIGN(Data, Empowerment, Story service, Insight, Global, Networking)이라는 기조로 대학의 구조개혁을 신속하게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조선치대병원장과 치과대학장을 지냈으며,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 광주-대구 세계치과산업벨트추진기획위원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 관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사회·봉사부문에서 ‘자랑스런 조대인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동완 총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2017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수상을 확정 지은 후 간단한 전화 인터뷰로 소감을 알렸다. 

<편집자 주>

Q.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훌륭한 분과 함께 수상자가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1980년 2월 25일에 조선치대 1회로 졸업했는데, 동문에게도 이 상이 기쁨이 되었으면 하고, 현직 총장이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도 자랑스러운 일이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교육계를 비롯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다.”

Q. 학계, 시민단체, 정부 유관단체 등 다방면으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치과의사의 폭넓은 사회 진출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는가?

“열린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이 중요하다. 치과의사는 진료현장에서 하루에 수십 명과 만나게 되는데, 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환자나 동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나의 스승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관계를 맺으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온다. 옛말에도 세명의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은 나의 스승일 수 있다고 했다. 온통 나의 스승이라는 자세로 사는 게 중요하다.”

Q. 강동완 총장의 경영론은 ‘대학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로 압축된다. 이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새로운 대학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강동완 총장은 총장에 취임하면서 평화, 인권의 중심대학인 ‘휴먼 르네상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특성화 연구중시 대학 ‘과학 르네상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르네상스’의 슬로건을 내걸고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의 서열 중심의 대학이 아니라 사회 혁신을 위한 가치창출의 대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 르네상스 사업은 그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9년에는 세계수영연맹에서 개최하는 다이빙 대회를 대학이 개최한다”.

강동완 조선대학교총장<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주 요 약 력
1973-1980 조선치대 졸업
1996-1999 조선치대 병원장
2003-2005 조선치대 학장
2004-2009 조선대 치의공인력사업단장
2006-2007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
2011-2012 G10 생명과학문화포럼 공동대표
2011-2012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2011-2012 공직치과의사회 감사
2012-2013 조선대 부총장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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