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 이적이 확정된 디디에 드록바에 16강 행 문턱에 서있던 팀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안겼다.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스리그 E조 6차전 홈경기에 나선 첼시는 조3위인 발렌시아를 상대로 드록바가 2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소중한 승리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E조 2위인 첼시와 3위인 발렌시아는 오늘 경기의 승리가 누구보다도 중요했다. 두 팀 다 승점 8점으로 골 득실차이만 둔 상태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챔스16강 티켓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E조 1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확정된 상태로 패할 경우 챔스행에서 유로파리그로 내려가야만 했다.
첼시를 웃게한 건 영원한 첼시맨으로 남을 것같았던 드록바였다. 이날 그는 전반 3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패스를 후안 마타가 이어받아 골박스 앞에 대기중인 드록바에게 날렸고 특유의 왼발 강슛을 선사하며 첼시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이후 그는 상대팀인 발렌시아 수비수가 패스 미스한 것을 놓치지 않고 골박스 왼편에 있던 하미레스에게 패스하며 추가골의 도움을 만들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미 승세가 첼시를 향해 기운 상태에서 후반을 맞이한 첼시는 마타와의 환상 조합을 이끌어내며 31분 마타의 패스에 드록바가 골망을 흔들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됐다.
이로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조 강팀 중 아스널만이 챔스 16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첼시도 그간에 부진을 뒤로하고 16강행을 확정, 그간 선수 채용에 대한 자질 문제가 거론되온 비야스 보아스 감독도 어느정도 체면치례는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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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Didier Drogba, goes for the ball with Valencia'sDavid Albelda during their Champions League group E soccer match between Chelsea and Valencia at Stamford Bridge Stadium in London, Tuesday, Dec. 6, 2011. (AP Photo/ Kirsty Wiggles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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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Didier Drogba, right, is congratulated by team mate David Luiz after scoring his second goal against Valencia during their Champions League group E soccer match between Chelsea and Valencia at Stamford Bridge Stadium in London, Tuesday, Dec. 6, 2011. (AP Photo/ Kir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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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manager Andre Villas-Boas seen just before kick off as his side play Valencia in their Champions League group E soccer match at Stamford Bridge Stadium in London, Tuesday, Dec. 6, 2011. (AP Photo/Kirsty Wiggles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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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s Pablo Hernandez, reacts at the end of the match against Chelsea as he stands in front of his team supporters following their Champions League group E soccer match between Chelsea and Valencia at Stamford Bridge Stadium in London, Tuesday, Dec. 6, 2011. (AP Photo/Matt Dunham)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