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에 대해 훈장을 수여했다.
박 전 소장에게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이 전 재판관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각각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하면서 헌법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데 노력한 점 등을 치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이끌었던 공로에 대해 언급했다.
박 전 소장은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1월31일에 퇴임했고 이후 이 전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서 3월10일에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용을 선고했다.
역대 헌재소장과 재판관들은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전 소장과 이 전 재판관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현직 대통령이 공석일 때 퇴임해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뤄졌던 수여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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