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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뷰티 전문가 전윤미 대표 "미용인의 가위는 봉사의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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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뷰티 전문가 전윤미 대표 "미용인의 가위는 봉사의 가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12.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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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M뷰티컴퍼니 전윤미 대표<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지난 22일 전윤미 대표(JYM뷰티 컴퍼니)는 동암재활원(원장 진용철)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연말을 맞이해 이웃을 도우려는 발길이 바쁜 전대표와 만난 건 X-마스 다음 날이다. 그는 연휴를 보내고 화색이 돋았다. 그의 첫 일성은 이랬다.

“저희 미용인의 가위는 봉사의 가위입니다. 대부분의 미용인들이 가위를 잡는 순간 자신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언젠가 재능을 기부해야겠다. 어쩌면 이게 우리만의 문화이고 운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감사패를 받을 때마다 부자연스럽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는 뷰티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정통 미용 전문가이다.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학위 까지 진행 중에 있다. 이 분야를 더 심도 있게 연구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사업하랴 연구하랴 24시간이 모자란다. 하지만 직원들로 구성된 ‘커커엔젤봉사팀’ 활동을 할 땐 지친 마음을 치유하듯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남기는 말은 현장에서 체득한 평범한 얘기이다. 하지만 그 의미는 크기만 하다.

“우리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섬기고, 미용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지식과 기술, 서비스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정체성이 생깁니다. 그래야만 반복되는 일과에 대해 생기는 권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보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 미용인들도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그가 2001년 2월 미용실을 처음 오픈할 때 가졌던 생각을 정리해 JYM뷰티 컴퍼니의 사훈으로, 행동지침으로 각각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실천해 가고 있다. 이후 2008년 이철헤어커커 롯데마트점 오픈을 비롯 도청점, 롯데점, 평화점, 홈플러스 효자점, 혁신점, 효자 CGV 점, CGV 고사점 등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해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하는 중이다. 여러 곳을 찾아 나서 미용봉사를 하고 적절한 기부도 한다. 미용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직업이므로 인성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그는 직원과 원장의 1:1멘토링 상담을 통해 인성과 매너 등 일련의 서비스마인드를 갖게한다. 가격이 혼란스러운 업계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제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은 가격이상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의 니즈를 빨리 받아들이는 일이다. 소비자는 냉정하기 때문에 항상 만족과 감동이 있어야 한다. JYM 뷰티컴퍼니는 기본적인 스타일링인 컷트만 해도 앞면 케어와 핸드마사지,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힐링 케어를 제공한다. 연령에 맞게 또한 기호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적용해 만족도를 높이고 한 번 오신 고객을 재방문 충성고객으로 변신시키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JYM 뷰티컴퍼니 퍼스트 고객 전략이다.

전 대표는 원광대에서 뷰티디자인학(학사,석사,박사과정)을 전공했으며, 이 분야에 뛰어든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전주시서부지역발전협의회, 동암재활원, 연수요양원 등 여러 곳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다소의 기부를 하고 있다. 그는 국제로타리 3670 지구 전주하모니 클럽에서 3대 ㆍ5대 회장을 2번이나 역임할 정도로 뭐든 적극적이다. 대한미용사회 전북지회 상임위원 등 여러 곳에 직함을 얻어 봉사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하지만 그가 가야할 길은 오직하나 뿐이다. 그 길은 한국 미용이 가야할 길이다. 2009년 전국미용대회 컨수머 은상을 비롯 전국대회 각종대회 수상으로 그의 솜씨는 오래 전 전국에 이름이 났다. 최근 비전대 미용건강과 겸임교수로서 학문의 실제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론과 실제를 섭렵한 그의 실사구시 정신과 실용학문이 크게 빛나길 기대한다. 아울러 우수한 미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트리코드아카데미가 활성화돼 그의 사람중심 경영에 부합되기를 바란다.

동암재활원에서 감사패를 받은 전윤미 대표<사진=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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