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팬택의 창업주인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까지만 일한 뒤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가 어려워진 뒤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 5년 간 휴일 없이 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피로하고 체력도 소진됐다"고 사의 표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사의 표명이 채권단의 무리한 요구와 압력은 없었다 강조하며 지난 5년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자신의 후임 인사와 관련해 "이미 팬택은 CEO 부재시에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와 관련한 훈련을 계속 해왔다"면서 후임인사는 채권단과 주주총회, 이사회 등을 통해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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