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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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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 검토”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20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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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 인터뷰…“北 올림픽 참가 여부, 막바지 단계에 분명히 할 것”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미 양국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예정돼 있는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이미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추면 올림픽의 안전한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간, 한국과 북한 간에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다.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전례로 볼 때 북한이 올림픽 참가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막바지 단계에 이를 때일 것”이라고 참가 가능성을 내다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강렬한 열망을 세계인에게 메시지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시설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고, 이번 올림픽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올림픽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북한이 올림픽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문 대통령은 이날을 ‘평창올림픽 홍보의 날’로 지정, 이벤트 당첨자들과 함께 강릉행 KTX 열차 내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등 홍보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 내에서 N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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