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37 (토)
서울시, 올 한해 자투리땅 9,736㎡ 녹지 개발
상태바
서울시, 올 한해 자투리땅 9,736㎡ 녹지 개발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2.06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서울시는 동네 곳곳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심에 나무를 심는 생활주변 가로변 녹지량 확충을 통해 올 한해 광진구 광장동 등 35개소 9,736㎡의 녹지량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성동구 용답동 223-7번지의 14㎡부터 송파구 장지동 42-1번지 1,400㎡까지 말 그대로 도로와 도로사이, 주택과 주택사이에서 활용가치가 없어 그냥 버려진 자투리 땅을 활용하는 것이다.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는 2005년부터 진행해오는 도심 녹화사업으로 주택가와 도로변 나대지를 활용하여 도시의 쾌적성과 경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2010년까지 96억원을 들여 397개소 68,218㎡의 자투리땅을 꽃과 나무를 심어 화단 등으로 조성했다.

또한 이 사업은 시민참여로 시행하는데 주민들이 설계, 공사, 관리단계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지역에 생기는 공사현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공사를 실시하는 설계단계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설계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지역주민들의 의견 반영은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도 있다. 공사단계에서는 주민참여 감독제를 시행했다.

지역 주민대표를 공사감독으로 위촉하여 감독하게 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원활한 사업진행이 되도록 했다.

공사가 완료된 후에는 녹지관리실명제를 운영하여 사후에도 지역주민 및 단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시민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고취되어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녹지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총 35개소의 자투리 땅 중 2011년 12월 현재 22개가 공사가 완료되어 주민들에게 돌려주었으며, 현재 공사중인 13개소도 올해 안으로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 사람이 자투리 천으로 멋진 기하학 무늬의 천을 만들어 내듯 서울시도 버려지고 활용되지 못하는 자투리 땅을 적극 발굴하여 도심녹지를 확충하고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가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푸른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