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퀘타=AFP) 파키스탄의 한 감리교 교회에서 예배 도중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의 남서부 퀘타 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2명은 여성이고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테러리스트가 공격을 시도했고 1명은 경찰이 교회 외부에서 사살했으나 나머지 1명이 교회 정문에 도달해 자살 테러를 감행했다.
현지 경찰청장은 “경찰이 빠르게 대처해 테러범이 교회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막았다”고 전했다.
해당 교회에는 보통 매주 일요일 250명의 신자가 예배에 참석하나 이날은 크리스마스를 한주 앞두고 있어 약 400명의 신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인구 2억 명 중 1.6%를 차지하는 기독교도들은 오랜 차별을 받으며 저소득 직업으로 몰리거나 조작된 신성모독 혐의의 표적이 돼 왔다.
2016년 라호르 지역에서는 부활절에 탈레반 조직의 자살 폭탄 테러로 70명 이상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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