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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자속독, 변화하는 아이들 그리고 웃음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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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자속독, 변화하는 아이들 그리고 웃음 10계명
  • 유지오 기자
  • 승인 2017.12.1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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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 김은주 한자속독 강사

올바른 인성의 바탕에 정확한 안구운동으로 두뇌계발과 집중력을 키우고 덤으로 독서능력과 한자실력이 좋아지는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는 웃음 긍정 배려 확신입니다. 그 중 최우선은 웃음입니다. 

웃음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하고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하고 그래서 바른인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은 뇌를 기분좋게 해 두뇌활동을 더 활성화합니다. 

지난주 창의인성 시간에는 다시 '웃음 10계명'과 함께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첫 시간은 웃음 10계명 중 1~5번, 그리고 주의력 훈련을 하며 서술형 문제를 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웃어라’는 웃음 10계명 몇 번이었나요? 

‘매일 1분씩 크게 웃으면 몇 일을 더 살수 있다’고 했나요? 

두 번째 시간은 웃음 10계명 6~10번, ‘다 함께 웃어라’는 웃음 10계명 중 몇 번이었나요? 

‘다 함께 웃으면 혼자 웃을 때보다 몇 배의 효과가 있다’고 했나요? 

세 번째 시간은 웃음 10계명을 교실에 붙여두고 다같이 읽고 실천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 1부 수업에 온 학생이 오자마자 ‘선생님! 저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웃었어요’ 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이쁘던지요.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우며 칭찬합니다. 

수명초 한자속독부 친구들 중에는 싱글벙글 웃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모두 훈련도 잘하고 책도 잘 읽고 한자 실력도 짱입니다. 

게다가 하는 행동들도 아주 예쁘답니다. 

수업 끝나고 의자를 바르게 정리하는 아이, 나가며 카드를 순서대로 정리하는 아이, 파일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아이... 그 중에 4학년 여자 친구 3총사는 최고입니다. 

한자속독 수업후 다른 방과후 수업을 하는 이3총사는 다른 수업을 가는 길에 들러 ‘선생님 영어 하고 올게요’ 인사를 하고 갑니다. 

그리고 영어 수업이 끝나면 꼭 다시 들어옵니다. 

수명초는 월요일에 수업을 가면 모듬별로 정돈되어 있는 책상들을 줄로 배열하고 수요일 3부 수업을 마치면 부교재 채점과 기타 점검을 한후 다시 원상태 모둠으로 정리하고 오는데 이 모습을 본 3총사는 수요일 마다 꼭 책상 정리를 해주고 갑니다. 

심지어 수요일에는 ‘선생님 책상정리 하지 마세요. 저희가 와서 할게요’ 당부를 하기도 합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한자속독 수업이 우리 아이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이렇게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한자속독의 기본 자세를 실천하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런 예쁜 아이들이 있어 너무나 행복한 한자속독 강사입니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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