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7:57 (월)
홍준표 대표 '굴욕 외교 논란' 일본가서 뭐하고 돌아왔나
상태바
홍준표 대표 '굴욕 외교 논란' 일본가서 뭐하고 돌아왔나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2.1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TV 캡처)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박 3일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지난 15일 귀국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출장에 나선 바 있다. 

홍 대표의 일본 방문 일정 중 아베를 만난 자리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 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 '굴욕 외교' 논란이 일었다.

논란과 관련 홍준표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틸 사진 한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늘 하는 선전, 선동술이어서 그 잔꾀가 가히 놀랍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향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면서 알현, 조공외교를 해서 나라의 국격을 손상시킨 세력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갔다온 아버님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 정부를 향해서는 "반성하고 자성해서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의 일본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장 대변인은 "첫날은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을 비롯 민단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둘째날은 아베 총리를 비롯 일본 자민당의 다섯 계파 중 세 계파의 실질적 리더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누구를 만나도 거침없이 북한 핵문제 대응에 대한 평소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고 자평했다.

장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경제제재와 동시에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북핵 대응 옵션을 지지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북핵에 대응하겠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필요 없다','북한은 미국의 강한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미국과 일본은 안보문제, 경제문제에 있어 완벽한 공조를 하고 있다는 것, 과연 우리나라는 이러한 단단한 공조 속에 소외되고 있다는 점, 일본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뭔가 강력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중국으로부터 이토록 두들겨 맞고 홀대를 받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 동맹이 더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며 여기서 소외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결국 키는 문재인 정부가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