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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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KNS뉴스통신] 이집트 국회의원 총선에서 이슬람교 정당이 의석을 독점함으로써 봉기를 뒷받침한 진보적 청소년들이 말살되었으며 강경주의 종교 파벌들이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극단적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고 이집트의 개혁가 지도자가 우려를 나타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는 4일(현지시간) 온건 이슬람교주의자들이 극단론자들을 누르고 전 세계에 대해 이집트는 극단 보수적 종교의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희망했다.
지난주 실시된 1차 선거결과 이슬람교 정당들이 압도적 다수를 획득했다는 선거관리당국의 발표가 나온 바로 그날 그는 청소년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고 혁명의 어떤 목적도 달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AP 통신과 갖은 인터뷰에서 논평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필요불가결한 중요한 집단을 형성하는데 실패했기에 말살됐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되는 의회는 새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100명의 회원을 선출한다. 온건 주의자들은 만약 이슬람교도 정당들이 정권을 장악하면 헌법이 종교적 교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2월 무바라크의 퇴진이후 정권을 잡고 있는 군부는 헌법제정 인원가운데 80명을 자신들이 선택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슬람교도 정당들과 불화를 초래했다.
헌법의 제정은 의회의원 숫자 보다는 인간의 권리와 권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모든 국민간의 동의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엘바라데이는 말했다..
(영문기사 원문)
Egypt's ElBaradei: Liberals 'decimated' in vote
CAIRO (AP) — Egypt's top reformist leader has said the liberal youth behind the country's uprising have been "decimated" in parliamentary elections dominated by Islamists and expressed concern about the rise of hard-line religious elements advocating extremist ideas such as banning women from driving.
Mohamed ElBaradei a Nobel Prize laureate and possible presidential candidate, said Sunday he hopes moderate Islamists will rein in the extremists and send a reassuring message to the world that Egypt will not go down an ultraconservative religious path.
The youth feel let down. They don't feel that any of the revolution's goals have been achieved," ElBaradei told The Associated Press in an interview on the same day electoral authorities announced that Islamist parties captured an overwhelming majority of votes in the first round of elections last week. "They got decimated," he said, adding the youth failed to unify and form "one essential critical mass."
The new parliament will be tasked, in theory, with selecting a 100-member panel to draft the new constitution. If Islamist parties dominate, more liberal forces worry the constitution will be greatly influenced by the religious perspective.
In a move that angered the Islamist groups, the Supreme Council of the Armed Forces, which took control of the country after Mubarak's fall in February, has suggested that it will choose 80 of those members.
ElBaradei said writing the constitution that respects human rights, dignity and freedom of expression should be based on a consensus among all the players, and not on a parliamentary majority.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